■ 1인기업 강연작가 ■

30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잘 나가던 학원사업을 통해 벌어 둔 전 재산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어느 정도 상당한 규모가 있는 외식사업을 미국에서 운영했습니다.

3개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었고, 모국이 아닌 이역만리 외국에서 이방인으로서 외국인 직원들과 외국인 고객들을 상대로 사업하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스위스에서 호텔경영, 관광경영을 전공했고, 스위스의 호텔과 미국 테네시 주에 있는, 당시 단일 규모로 세계 2위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F&B매니저를 하며 나름 경험도 쌓고, 언어에도 문제가 없다고 자부하며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젊고 패기에 넘쳤고,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도 있었으며, 경험도 있었고, 언어의 장벽도 없었지만, 결과는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인생 수업료를 지불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나는 왜 실패했을까?” 수도 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그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두 가지의 요소로 성패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본, 지식, 경험, 기술, 인력, 타이밍, 마케팅, 추진력, 패기, 운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모두 갖춰져야 비로소 성공하게 됩니다. 그 중에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성공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나름 여러 가지 사업 실패 요인을 파악해 보았고, 그중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였던가를 스스로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의 실패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패인은 “절박함”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하면서, 건강은 악화되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매장에서 아무리 화장실도 못 가고 밥 한 번 마음 편하게 먹어보지 못한 채 일을 해도, 자금을 만들어와서 직원들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한국에서 잘 운영되었던 학원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 더욱 더 무너지게 했습니다.

누적된 피로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양쪽 팔을 잘 못 쓸 정도의 마비가 왔고,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학원을 하면 훨씬 더 쉽고 편안하게 살 수 있을텐데, 이역만리 타국에서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더 이상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하고 처절하게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아니면 더 이상 나에게 죽음 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는 생각으로 싸워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여러 번 자살을 고민하고 팔을 그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게 필요했던 것은 밑바닥에서 다시 튀어 오를 ‘절박함’이었는데, 결정적으로 그것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요즘 안정된 직장이 많이 없어서, 혹은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해서, 또는 대박을 꿈꾸며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통계청의 자영업 폐업률만 보아도, 10명 중 9명은 실패를 경험하지만, 자신은 아닐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 뒤에 따라오는 현실은 냉혹합니다.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조심 또 조심, 신중 또 신중하고,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누구보다 전문가라고 자부할 만큼 공부한 후에 다시 창업을 고민하기 바랍니다.

당연히 오늘날은 평생직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기 은퇴의 나이가 된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청년층조차도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직장의 안정성, 소득에 대한 만족도, 적성, 자아실현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퇴직을 생각하고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많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얼마나 처참하고 비참하게 무너질 각오가 되어 있는가?”
“왜 창업을 하려 하는가?”
“창업이 답인가?”

왜 창업을 하려는지, 왜 창업을 해야만 하는지, 왜 자신은 창업에 성공하리라 생각하는지, 저를 설득할 수 있다면, 저의 이야기를 조목조목 반박할 본인의 확고한 논지가 있다면, 그때 창업하기 바랍니다. 혹여 그렇더라도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창업해야 합니다.

경험자로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창업하지 마세요!!”

인생이모작, 1인지식기업이 답입니다.
이제 개인이 어설픈 투자금으로 자영업을 창업해서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기계화, 자동화로 고용시장은 더욱 차갑게 얼어붙었고, 소비시장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사업주 입장에서 누군가를 고용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피고용인의 노동으로 발생된 매출에서 순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가지고는, 현재 시장상황에서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현실입니다. 간단히 말해, 남들이 일해서 나에게 수익을 발생시켜 주는 창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1인기업이 답입니다. 거의 회수 불가능한 거액의 하드웨어 투자를 동반하는 음식점, 소매점 같은 자영업 창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기반으로 한 1인 지식서비스 창조기업으로 창직을 하라는 것입니다.

1인 기업은 시장상황의 변화나 개인의 신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사무실, 직원, 관리비, 교통비 등 불필요한 고정비용을 최소화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창직으로 인생 이모작을 계획하는 철칙은 투자를 최소화하라는 것입니다. 투자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만이 오래 버티며 살아남을 수 있는 길입니다.

■ 비어소믈리에(BeerSommeliers) ■

비어소믈리에는 아직은 국내에서는 그 용어조차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맥주를 만드는 양조자인 브루마스터와 더불어 맥주 전문가로서 맥주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고 그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합니다. 맥주대회 심사, 칼럼 작성, 강의 세미나, 교육, 컨설팅 업무도 수행합니다.

단순히 짧은 교육과정을 마치고 시험을 통과해 비어소믈리에 자격을 갖추더라도 맥주 관련 활동을 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역부족입니다. 다른 모든 분야처럼 본인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자격증은 종이조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맥주 관련 서적들을 모두 읽고, 관련 기사들도 매일 확인하며, 다양한 맥주들을 맛보고, 평가하고, 홈브루잉으로 맥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맥주 강연에서 강의도 하지만 세미나 등에 참석해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교류합니다. 특히, 맥주 심사의 경우는 한정된 시간 동안 상당히 많은 맥주를 테이스팅해야 하기에 감각이 많이 무뎌지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이 듭니다.

맥주의 교양 강의는 그 대상과 주제가 다양합니다. 우선, 교양 강의이기 때문에 너무 딱딱한 주제보다는 청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하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맥주 스타일 별 시음을 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맥주의 인문학적인 이야기는 물론이고,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음식과 맥주의 페어링,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기도 하고, 클라이언트사의 요구에 맞춰 강의를 진행합니다.

맥주와 관련된 창업을 꿈꾸거나 현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창업교육이나 세미나에 가능한 한 많이 참석하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교육 비용을 들여 자신의 사업 방향에 도움이 된다면, 상상도 못 할 기회비용을 절약하게 됩니다. 경험자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거울삼아 자신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약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수제햄버거 ‘이태원더버거’ 대표 ■

햄버거, 수제버거의 최대 격전지인 이태원에 정말 제대로 된 수제버거로, 모두가 레드오션이라고 말리는 이태원 버거시장에 후발 주자로 감히 도전장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태원 버거시장이 레드오션이 아니라 블루오션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기본이 무너진 시장에서 기본을 바로 세우면 그곳이 바로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태원더버거는 목초를 먹인 청정 호주산 목심 소고기와 미국산 양지를 8:2의 비율로 100% 소고기만을 사용하여 패티를 만듭니다. 고기 가공 공장에서 정육 작업 후 남은 잡부위와 부산물을 갈아 섞은 고기나, 소고기 외에 닭 부산물, 돼지 부산물 등을 섞은 고기, 양파로 중량을 늘린 패티 등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매장에서 큰 덩어리 정육을 근육 부분이나 근막 등을 일일이 손질하여,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고기를 직접 갈고 정량의 패티를 손으로 작업하여 만듭니다.

이태원더버는 철판에 패티를 굽지 않습니다. 미리 구워놓고 다시 가열하여 제공하지 않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코코넛 야자 숯으로 조리하여 패티의 육즙이 살아 있고, 훈제의 풍미가 다릅니다. 이태원더버거는 충청도에서 재배한 우리밀과 잡곡을 사용하여 천연 발효한 잡곡번을 사용합니다. 유화제, 계량제, 베이킹소다로 부풀린 저가의 공장 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버거는 기술이 필요한 음식이 아니라 기본이 필요한 음식입니다. 좋은 재료를 정성껏 조합하면 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많은 버거전문점에서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렇기에 기본에 충실한 버거를 만들면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시장에 바로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평도 안 되는 작은 매장에서 월매출 1억2000만원이란 신화를 쓴 이유입니다.

■ 강의 경력 ■
경희대 관광경영대학원 출강
브루웍스 아카데미 출강
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컨텐츠진흥원, 국토관리청 외 관공서 다수 출강
현대철강, 신세계, 동부, 코오롱, 산업은행 외 기업체 다수 출강

■ 방송 출연 ■
SBS 뉴스토리 2회, SBS 뉴스 프리즘, MBC 다큐프라임, OBS 이것이 인생, YTN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KBS 아침, CJ 넷, CJ 다이아TV, 올리브TV, SBS 뉴스, ETN 쇼미더이슈 외 신문/잡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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